[산학] 2019 떴다!아이디어 경진대회 참여학생 인터뷰(총동창회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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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떴다!아이디어 경진대회」참여학생 인터뷰
○ 간단한 팀 소개 및 본인 프로젝트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세요.
저희는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홀로직 입니다.
홀로직은 구성원이 모두 다른 전공을 공부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구요, 이를 통해 여러 분야의 지식을 융합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의 진행은 동문회사인 코반과 함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했구요, 약 2달 간 10차례가 넘는 온라인 회의와 오프라인 회의로 결과물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라는 기술 자체가 접근하기 상당히 어렵고 많이 접해보지 못한 분야이기 때문에 초반에 기술 이해나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주제를 잡고 회의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힘들었지만 뻔하지 않고 참신한 주제였기에 여러 가능성에 대해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웃음)
우리의 아이디어는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택배산업에 적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현 기술로는 택배 상하차 시 기계의 힘을 빌릴 수 없고 사람이 직접 쌓는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노동자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은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해보았습니다. 노동자 노하우를 통한 눈대중으로 물류를 쌓는 것 보다는 물류 크기 정보나 무게를 미리 인식해서 쌓아야 할 물류의 최적 적치 장소를 디스플레이로 노동자에게 알려주는 아이디어는 실무적인 노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 이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금전적인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아이디어지만 차차 보완하여 실제 산업에 적용되고 궁극적으로 노동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엔지니어로써 노력할 것 입니다.
○ 경진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구성원 모두가 참가 전에는 공부만 열심히 하는 평범한 대학생이었습니다. 이렇다한 스펙이나 큰 활동을 하지도 않았고 처음 아이디어 경진대회 라는 것을 알았을 때도 특출나게 머리 좋은 친구들이 상 받는 대회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일을 시작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마음이 있었고, 기술 적용의 적용으로 누군가가 하는 일을 더 효율적으로 편리하게 하고자하는 공학도적인 마인드가 있었기에 한 목표를 향해 서로 디딤판이 되어주고 밀어주며 대회를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입상해서 스펙에 기록이 남는 것도 의미 있겠지만, 구성원의 책임감과 노력으로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어보고자 한 도전 정신이 경진대회를 참여하게 된 가장 큰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 인터뷰를 보고 경진대회에 대해 자신은 할 줄 아는 것도 없는데 이런 대회에 참여해도 될까라는 생각을 하신 분이라면 주저 없이 부딪히시고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 우리도 밖에서 보면 평범한 학생일 뿐이니까요!
○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특별하게 기억에 남거나 인상 깊었던 점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준비를 했는데, 그 중에 많은 기업들에게 컨택을 해본 것과 실용신안을 신청하기 위해 직접 무료 변리사를 선임해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다른 팀과 다르게 실제 회사를 경영하시는 대표님의 지도를 받았는데, 대표님을 통해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좀 더 꼼꼼히 사전조사를 진행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또한 모두 공대생이다 보니 마케팅 부분이 미흡했는데 이 부분도 대표님의 조언과 피드백을 통해 많이 보완할 수 있었고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교수님을 찾아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준비 과정 대부분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 (웃음) 아 그리고 2회 대회 때 코반과 프로젝트를 하신 선배님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선배님들께도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아서 감사했습니다!
○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어려웠던 점,,, 사실 없다고 말한다면 거짓말 일 것 같아요 (웃음)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전 제안 단계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을 때가 생각납니다. 보다 많은 표본의 응답을 얻고 싶어 상하차 하시는 분들 오픈 카톡방에 들어가 설문 응답을 부탁드리자 평소에 듣지 못할 험한 말을 들으며 강제 퇴장 당했었거든요. 그때 당시에는 무섭기도 하고 우리가 학생이라 더 그러신가 하여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대회 준비 기간 중 생긴 추억의 한 부분인 것 같아요(웃음) 대회 전반적으로 우리가 주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이다보니 처음 접해보는 일들을 할 때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3D로 구현할 때 사용한 ‘스케치업’ 이라는 프로그램도 주로 건축과에서 사용했기 때문에 처음 다루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결국 우리 팀의 금손 해인이가 이틀 만에 완벽 마스터 했지만요! 희원이 해인이 한솔오빠 그리고 저 까지 우리 팀 모두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완주를 하고 나니 어려웠던 일로 남기 보다는 추억으로 변해있는 것 같아요!(웃음)
○ 우승하기 위한 전략 및 경진대회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
지피지기는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 저희는 발표준비에 앞서 심사기준을 많이 참고했던 부분이 수상을 하는데 있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채점을 하는데 있어 발표의 비중이 상당히 크더라구요.(웃음) 7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저희가 두 달간 준비한 모든 것을 녹여내는 것은 정말 어려웠는데요, 시간을 허투로 쓰지 않도록 내용을 분배하고 중요한 부분은 Q&A시간에 할 수 있도록 일부러 유도하는 전략을 사용하였습니다. 박항석 대표님과의 지속적인 발표 피드백과 빠른 수정작업,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팀원과 좋은 멘토님을 만날 수 있었고 다음에도 이러한 기회가 있다면 참여하고 싶습니다.
○ 추후에 경진대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총동창회장상 말고 대상이 더 금액이 크단다(웃음) 장난이구요,,,
2달이라는 시간은 정말 긴 것 같으면서도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대회를 참여하게 된다면 그 시간을 잘 활용하여 할 수 있도록 초반에 수행계획을 꼼꼼히 세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마지막이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말았으면 합니다.
[내용출처] 인하대 산학협력단 < http://rnd.inha.ac.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