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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후기

[교육] JEP 우수활동학생 보고서

1,211 2019.11.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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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 JEP [Joint Educational Project] 우수활동학생 보고서 >


학과/ 이름: 간호학과 우희원

교과목명: 지역사회연계봉사- JEP AAO2354-001

봉사기관: 연수구 중독관리 통합 지원센터



 

 2019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일주일에 한번 씩 JEP 봉사를 하러 갔다. 나는 연수구 중독관리 통합 지원센터라는 곳에서 봉사를 하였는데 봉사를 하기 전 까지는 우리나라에 이런 지원 센터가 있는 줄도 몰랐고 어떤 일을 하는 지도 몰랐는데 봉사 첫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담당 선생님께서 센터가 어떤 사람들을 위해 존재 하고 있고 무슨 일을 하는지 또한 우리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잘 설명해 주셔서 봉사 하는 동안 단순히 시간을 채우는 봉사가 아니라 이 내가 지금 이 센터에서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고 있는 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 나의 공강 시간은 애매해서 주로 월요일에 센터를 방문했는데 월요일에는 센터에서 주최하는 캠페인 활동이 거의 없어서 나는 주로 행정업무 보조를 담당했다. 거의 매주 하는 행정업무 보조 였지만 갈 때 마다 하는 일이 거의 달랐다. 청소를 할 때도 있었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알코올 중독 설문조사에 대한 정보를 저장하는 일도 했었고 기존에 있던 자료들을 정리하는 등 많은 일들을 했었다. 생각보다 많은 일을 센터가 하고 있는 것에도 놀랐지만 일주일에 한 두 번 씩 선생님들이 중독자 선생님들 집에 방문 상담을 하신다는 것 또한 적지 않아 놀랐다.

봉사가 거의 끝나갈 때 쯔음엔 연수 새누리의 아침 모임을 두어번 정도 참가한 적이 있었는데 너무 다들 아침 모임을 정성스럽고 온 마음을 다해 참여하시는 걸 보고 이 분들이 불과 몇 개월전 까지 알코올 중독자였다는 게 맞을 까? 세상 저 끝까지 내려가셨다 오신 분들이 맞을까? 지금 반성하며 잘 지내시고 계신 것 같은데 왜 아직도 자신을 비판하며 자신을 약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지내시는 걸까? 라는 생각 등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중독자 선생님들이 술의 유혹을 뿌리치며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고 나는 지금 열심히 살고 있는가 나태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센터에 계시는 모든 분들을 선생님이라 지칭 하는 것이 처음에는 쑥스럽고 입에 잘 안 붙었는데 존중 받는 느낌도 들고 존중 하는 느낌도 들어서 어색하지만 괜찮았던 경험 같다. 그리고 내가 두달 동안 센터에서 했던 일들이 단순히 겉만 보면 행정 업무 보조를 하는 단순 봉사라고 보일 수 있었지만 처음 알아간 센터에서 많은 일들을 하고 내가 만나보지 못할 사람들 또한 만나보고 다양한 경험들을 하면서 나 또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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